무려 40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시리즈를 이어온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입니다. 학창시절 토요일이면 부모님께서 보여주시던 모험이 가득한 흥미로운 이야기 중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챙겨보던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는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세대를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매력과 볼거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첫 번째 액션과 모험의 시작은 무려 1982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처음 개봉한 것은 믿을 수 없지만 1982년이라고 합니다. 액션과 모험이 가득한 이 영화는 40년간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운명을 예상하지 못한 채, Laiders of The Lost Ark라는 제목으로 처음 개봉하였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주로 역사 속에서 영화의 흥미로운 화젯거리를 찾습니다. 이야기는 1936년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인 인디아나 존스는 남아메리카의 거친 밀림을 헤치고 온갖 역경을 다 겪은 후 마침내 오랜 시간 찾아 헤매던 보물을 찾아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러나 인디아나 존스가 보물을 손에 넣는 순간 그를 방해하는 인물이 나타나 그의 보물을 낚아채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바로 그의 라이벌인 못된 고고학자 벨로크입니다. 그렇게 아무런 수확 없이 인디아나 존스는 고국으로 돌아오고 그가 근무하던 대학으로 돌아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인디아나 존스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인데요. 독일 나치에서 찾고 있는 보물이 있는데 바로 이집트 태양신의 지팡이 꼭대기의 장식이라고 합니다. 나치에서 이 장식을 가지고 어떤 엄청난 악을 저지를지 미국 정부에서는 이를 제지하기 위해 인디아나 존스를 찾아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양신의 지팡이 꼭대기 장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에브너 레이븐 우드박사로 알려졌으며 그는 인디아나 존스의 과거 스승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레이븐 우드박사가 머무르고 있는 네팔로 떠나고 그 곳에서 레비는 우드박사의 딸이자 자신이 오래전 사랑했던 연인인 마리온을 만나게 됩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우드박사가 가지고 있던 태양신의 지팡이 꼭대기 장식을 마리온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나치들이 인디아나 존스와 마리온이 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들이닥친 것입니다.. 나치와 인디아나 존스와의 한바탕 총격전을 뒤로하고 주인공들은 무사히 보물을 가지고 독일군의 보물 발굴 현장에 도착합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마리온은 힘을 합쳐 지팡이에 새겨진 암호를 해독하여 마침내 나치들이 그렇게 찾으려고 애쓴 영혼의 우물을 찾아냅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이자 신호탄이었던 이 영화에서는 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얼굴 그대로 40년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는 사실입니다. 해리슨 포드의 날렵한 몸놀림과 정교한 액션신은 이집트의 신비한 역사와 놀라운 보물을 둘러싼 전설과 함께 적절하게 버무려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끈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2. 더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두 번째 이야기로 시리즈를 시작하다!
첫 개봉으로부터 3년 후 1985년 그의 두 번째 시리즈가 개봉합니다. 바로 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이라는 제목으로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의 두 번째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이제 인디아나 존스도 어느새 어엿한 박사가 되었습니다. 고고학 박사가 된 인디아나 존스가 중국 상해로 향합니다. 이는 중국의 클럽에서 라오 셰 일당에게 청나라의 유물을 넘겨주기로 한 거래 때문이었습니다. 청나라의 유물을 넘겨주는 대가로 다이아몬드를 받을 예정이었던 인디아나 존스는 다이아몬드는커녕 라오 셰 일당의 계략으로 독이 든 술을 마셔 목숨을 빼앗길 뻔한 엄청난 사건을 겪습니다. 해독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인디아나 존스는 클럽에서 가수로 일하던 여성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가까스로 클럽을 벗어나게 되고 클럽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년과 함께 어렵게 비행기를 타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들이 탄 비행기가 라오 셰 일당의 비행기였고 인디아나 존스는 비행기에서 한바탕 격투를 벌인 후 티벳 상공을 나르던 비행기에서 그대로 땅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티벳 상공에서 떨어지는 인디아나 존스 일행의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무척이나 흥분하여 그들을 찾아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인디아나 존스 일행을 하늘이 내려준 구세주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들에게 마을의 큰 비밀인 신비의 돌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보물과 유물을 발견하고 다뤄온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신비의 돌이 엄청난 보물이라는 것을 즉각적으로 눈치챕니다.. 마을의 비밀스러운 보물인 신비의 돌을 찾아 헤매던 인디아나 존스 일당은 마을에서 이상한 점을 하나둘씩 발견합니다. 초록 들판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에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마을의 신비의 돌을 판코트 궁전에서 훔쳐가면서 이 마을의 어린아이들도 전부 납치해 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디아나 존스는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원래 그는 인도를 향할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을의 어린아이들이 전부 납치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인해 인디아나 존스는 이 모험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인디아나 존스 일당이 판코트 궁전으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받는 장면입니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이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탁 위에 1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살아있는 뱀이 요리라고 나오고, 원숭이 머리를 뚜껑처럼 열고는 원숭이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파먹습니다. 이 장면은 이후로 여러 매체에서 색다르게 해석하고 따라 하면서 그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 엽기적인 식사자리를 뒤로하고 인디아나 존스 일행이 판코트 궁전으로 잠입하여 비밀의 돌을 찾아내고 더불어 산채로 신에게 어린아이들을 바치느라 납치된 마을의 어린아이들을 구해서 마을로 돌려보내는 마지막 장면은 희열을 느끼게 합니다.
3. 인디아나 존스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그 후로 1989년, 2008년, 그리고 2023년 인디아나 존스는 모험을 계속해 왔습니다. 2023년 6월 인디아나 존스의 최종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라는 제목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80살이 된 해리슨 포드는 놀랍게도 마지막 5편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영화는 놀랍게도 젊은 모습의 해리슨 포드와 과거와 함께 시작합니다. 영화에서 그래픽 효과가 얼마나 놀랍도록 발전했는지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과거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기 위해 젊은 그의 모습에서 이제는 은퇴를 앞둔 고고학 박사인 인디아나 존스의 현재로 이야기는 시시각각 시간여행을 해가며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오프닝 장면에서 벌어지는 기차 액션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만의 압도적인 액션 스케일을 자랑하며 영화의 시작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이번 편에서 인디아나 존스 일행이 손에 넣고자 하는 보물은 운명의 다이얼입니다. 그 이름으로 추측하건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엄청난 보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야기는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의 젊은 시절과 은퇴를 앞둔 나이 든 교수의 모습을 오가며 시간의 흐름을 복잡하게 오갑니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의 앞에 대녀인 헬레나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인디아나 존스의 오래전 친하게 지내던 동료 바질 쇼의 딸인 헬레나 쇼입니다. 헬레나는 인디아나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의 반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헬레나는 인디아나에게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의 다른 반쪽을 손에 놓자고 합니다. 그렇게 말해놓고는 그녀는 인디아나가 가지고 있던 운명의 다이얼의 반쪽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여차저차 두 사람은 서로 오해를 풀고 운명의 다이얼의 나머지 반쪽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박사와 헬레나는 시계의 반쪽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모험을 시작하고 그들과 대적하는 관계인 악당으로 등장하는 폴린 일당은 완성된 시계로 시간을 과거로 되돌려 독일의 미래를 바꾸려는 계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계략에 맞서 인디아나 일행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봐야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이 시리즈만큼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액션이 없습니다. 수많은 영화에서 오마주되고 레퍼런스로 사용될 만큼 명장면, 카 체이싱 신, 격투신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명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창기 연출방법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새해 새로운 계획들로 머리가 아픈 이 시점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걱정들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