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BEGIN AGAIN 음악으로 전하는 회복의 메세지

뉴미뉴유 2023. 11. 3. 22:30

Begin Again 포스터

 

 

1. 음악을 통한 뜻밖의 만남

‘Begin Again’은 엄청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주인공 그레타가 타락한 음악 프로듀서인 댄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레타는 음악계의 가혹한 세계에서 환멸을 극복하는 재능 있는 작곡가입니다.  이 둘의 우연한 만남은 그들의 특별한 협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됩니다. 작곡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그레타와 음악 업계에서 닳고 닳은 댄의 만남은 조화롭지 못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둘의 조합은 두 사람의 이질감만큼이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댄의 끈질긴 구애로 댄과 음악 작업을 하기로 한 그레타는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 녹음을 시도합니다. 그들은 전통적인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대신, 건물 옥상, 지하철 승강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노래를 녹음하며 뉴욕의 거리를 누비기 시작합니다. 댄과 그레타의 창조적인 여행은 그들의 음악에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과 아름다움을 포학하여 멜로디와 노랫말에 그것을 녹여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은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들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영감을 주는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영화 중 하나가 ‘Begin Again’입니다. 그레타에게는 사랑하는 연인 데이브가 있습니다. 그는 떠오르는 신예로 돈과 명성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그레타와는 소원해져 버렸습니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관계는 무너지고 그레타의 마음도 산산 조각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끝나버린 사랑으로 인해 비통함과 배신감에 허덕이게 된 그레타의 음악세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기억에 남을 만한 조연들로 가득 차 있고, 각각의 독특한 맛이 줄거리에 기여합니다. 댄의 별거 중인 아내 미리암부터 그의 딸 바이올렛, 그리고 심지어 그레타의 변덕스러운 친구 스티브까지, 앙상블 캐스팅은 풍부한 감정과 상호작용의 태피스트리를 가져와, 줄거리를 훨씬 더 복잡하고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2. 영화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운드트랙

영화 ‘Begin Again’을 한번 본 관객이라면 그 영화를 쉬이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만큼이나 마음 깊이 각인 된 사운드 트랙 때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혹적인 반전을 보이는데, 그 모든 과정 과정에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들이 깔려 있습니다. 특히 댄과 그레타가 거리에서 음악을 녹음하는 장면에서 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박수 소리, 거리의 자연스러운 소음은 일반적인 현대적 방식으로 제작된 음악들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Begin Again’만의 매력을 높입니다. ‘Begin Again’은 회복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사랑이 끝나고 결혼에 실패하고, 오랫동안 공들인 사업에서 실패하는 등의 역경 속에서도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또 다시 일어나고자 시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좌절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인간의 절망감과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용기 있는 모습을 심오하게 묘사합니다.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그들의 성장을 통해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자기만의 성장과 회복을 다짐하게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음악이라는 요소입니다. 끝나버린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낸 노래, 그 가운데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노래는 우리의 모든 경험이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용기를 주는 것만 같습니다.

3. 회복을 향한 Begin Again의 메세지

영화 ‘Begin Again’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회복능력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큰 좌절을 겪고, 사랑의 실패를 겪은 크레타와 댄 같은 인물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지난 실패로부터 벗어날 것을 권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용기를 발견하자고 따뜻하게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성장을 그려내며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영화는 인생의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견디고 이겨낸 주인공들을 통해 인생은 여전히 새로운 시작의 연속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생과 예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Begin Again’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완벽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의 결점과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에 맞서 싸웁니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인생을 따뜻하게 품고 안아주는 모습은 따뜻함을 넘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으로 완전히 몰입되게 하고, 또 그들의 실패와 새로운 시작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의 불완전함을 깨닫고 불완전함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우리만의 특별한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이 가진 힘, 회복능력, 그리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는 그 시작은 우리의 약점에 있다는 아이러니함 속에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Begin Again’은 다양하고 복잡한 캐릭터들, 음악 속에 완벽히 스며든 사운드트랙, 매혹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음악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따뜻하게 하는지,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재발견하게 도와주는지, 또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실수로 가득한 과거로 인해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Begin Again’을 통해 우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