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는 세계의 영화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고 잘 써진 각본과 매력적인 배우들이 넘쳐납니다. 실제로 요즘은 한국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한국의 영화가 가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독특한 스토리와 매혹적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좋은 영화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2015년 개봉한 “뷰티 인사이드”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신선한 소재로 많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며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매력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제까지 접해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흥미로운 줄거리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소재는 이제껏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매일 아침이면 다른 사람의 몸과 얼굴로 깨어난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의 이름은 ‘우진’입니다. 우진은 매일 아침이면 거울을 확인합니다. 우진이 거울을 확인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거울을 보는 이유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진은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매일 다른 몸과 다른 얼굴의 사람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신비롭고 한편으로는 무섭고 끔찍한 이 사건은 우진이 18살 생일을 맞이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진의 영혼은 그대로이지만 겉모습만 계속해서 바뀌는 것입니다. 어느 날은 어린이, 어느 날은 남자, 어느 날은 여자 또 어느 날은 노인이 되고 다른 날은 외국인으로 깨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선한 소재는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는 전제 속에서 우진이 살아가는 세상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직장생활도 불가능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연애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주인공이 가진 특별한 조건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과 육체적 규범을 거스르는 관계를 탐색해야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로맨스의 본질에 도전합니다. 매일 다른 얼굴로 깨어나는 우진이지만 마음속에는 한 여성을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여성은 29살의 평범한 직장인 이수입니다. 그녀는 29살의 나이가 되도록 그저 그런 일상에 별다를 것 없는 자신의 모습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진을 만나게 되었고 우진과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이수도 우진을 향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지만 우진과 이수의 연애는 쉬울 리 없습니다. 이수가 놀랄만한 모습으로 깨어난 날은 이수 앞에 나타날 수조차 없는 우진과 이런 우진의 상황을 알 수 없는 이수의 연애는 늘 아슬아슬합니다. 우진은 이수를 사랑하고, 그녀의 곁에 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다른 얼굴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수는 우진이 그녀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바로 곁에 있는 우진을 알아채지 못하고 이수는 우진을 기다립니다. 이수가 우진을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우진을 스쳐지나가는 이수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린 아이에서 노인까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매일을 살아가야 하는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수의 연애는 그들의 관계를 특별하게 만들어냅니다.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로맨스와 같을 수 없는 우진과 이수의 관계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러브스토리를 더욱 매혹적이고 파격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2. 한 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든 유명 배우들이 다 모였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더욱 매혹적인 영화로 만드는 요소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을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일 다른 얼굴과 다른 몸으로 깨어나는 주인공 우진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박서준, 김주혁에서부터 미녀 배우 박신혜까지 관객들에게는 말 그대로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18살 생일 이후 매일 얼굴이 바뀌는 우진이는 이수라는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캐릭터의 성격에도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전의 소심하고 억눌려 있던 성격에서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녀와 가까워지고 또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매일 얼굴이 바뀐다는 그의 특별한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합니다. 잘 생긴 얼굴로 잠이 깬 날은 이수에게 용기를 내 말을 걸기도 하고, 그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도 합니다. 또 잘생긴 얼굴이 바뀔까봐 잠에 들지 않기 위해 애쓰는 우진의 모습은 그의 상황으로 인해 영화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가벼운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잘생긴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버티다가 지하철에서 깜빡 잠이 들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지저분한 아저씨의 모습으로 잠에 깨 허탈해하는 우진의 모습은 그의 캐릭터에 유머러스한 매력을 더합니다. 관객들은 잘 생긴 우진을 표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들과 못 생긴 우진을 표현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우진의 말 못할 비밀을 알고 있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우진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인 ‘상백’입니다. 상백이라는 캐릭터는 연기파배우로 유명한 배우 이동휘가 맡아 열연하였습니다. 상백은 우진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며 우진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백이라는 캐릭터는 우진이 자신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영화가 지나치게 진지해지지 않도록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우진이 아름다운 여자로 깨어나게 되었을 때는 그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우진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끊임없이 플러팅을 날리는 모습으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또 우진의 집을 방문하여 중년의 여성을 우진의 어머니로 생각하여 공손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년의 여성이 우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희화화된 장면입니다. 그런가하면 우진과 함께 위태로운 사랑을 이어가는 여자 주인공인 이수라는 캐릭터는 배우 한효주가 맡아 그녀의 다소 혼란스럽고 힘든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이수는 따뜻한 우진에게 매력을 느껴 사랑하게 되지만 매일 바뀌는 외모로 그를 보고도 먼저 알아볼 수 없다는 사실과, 기억할 얼굴이 없다는 사실로 인해 점점 내면이 피폐해집니다. 그녀의 직장에서는 그녀가 매일 다른 남성과 데이트를 한다고 소문이 나기도 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오해와 괴로움을 겪으며 우진과의 관계에 대한 이수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이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기쁨과 사랑의 감정부터 연인의 바뀌는 외모로 인해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까지 변화무쌍한 감정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그녀의 고민에 관객들을 동참시킵니다.
3. 영화가 관객들에게 던지는 본질적인 질문과 교훈
2015년 개봉한 “뷰티 인사이드”는 판타지, 로맨스, 그리고 자아 발견이라는 요소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게 얽혀 있습니다. “뷰티 인사이드”의 매혹적인 줄거리 안에는 사랑이 얼마나 복잡한 요소인가를 내포합니다. 또한 인간 정체성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유동적이며 변화 된다는 사실을 표현합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참된 자아를 포용하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뷰티 인사이드”가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우진이 나이와 성별, 그리고 국적에 상관없이 매일 다른 사람의 얼굴로 잠에서 깬다는 설정은 우리에게 겉모습을 뛰어넘는 관점을 갖기를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사람들은 표면에 드러나는 것의 아름다움에 매료됩니다. 무엇이든 예쁘고 아름다운 겉모습을 가진 것이라면 사람들의 호감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세계에서 “뷰티 인사이드”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영혼의 깊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라고 말합니다. 우진이 일상에서 겪는 외모의 변화, 신체의 변화는 인간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인간을 정의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집니다. 우진은 매일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진의 영혼과 내면은 여전히 한 사람입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정체성의 유동적인 특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갖고 있는 외모는 일상에서 착용하는 마스크에 불과하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겉모습이나 레이블에 집착하는 사회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우리에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도록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우리에게 어떠한 사건으로든 바뀔 수 있는 변화무쌍한 겉모습에 큰 의미를 주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겉모습이 가지는 의미를 최소화하고, 혹은 겉모습을 무시함으로써 오히려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공 우진이 삶의 예측 불가능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 자체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우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도전해가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끝없는 씨름과 탐색을 계속합니다. 그동안 관객들은 우진이 어느새 한 단계 성장하고 성숙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그들도 우진이처럼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 가는 도전과 탐색의 과정에서 그들도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